사진작가를 찾아서 -앙리 까르띠에 브레쏭(Henri Cartier-Bresson)

앙리 까르띠에-브레쏭의 작품 세계

그의 사진집 의 권두에 실린 서문에는 한 사람의 사진가가 태어나게 된 동기와 그 성장 과정이 서술되어 있을 뿐 아니라, 그의 사진관에 대한 이야기가 쓰여있다.

여기서 그는, 촬영하는 동안에 현실을 조작하려 해서는 안되며, 실제의 자연광을 존중하지 않고서는 플래시 라이트의 도움으로는 어떤 사진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사진찍히는 사람이 카메라나 그것을 다루는 사람에게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하며, 복잡한 장비와 반사판 등 기타 여러 기자재들은 멋진 작품을 만드는데 오히려 방해가 된다고 얘기하고 있다. 또한 그는 현상, 인화 과정에서의 조작과 사진을 트리밍하는 것을 거부했으며(No-Trimming), 데포르마시옹이나 땅바닥에 배를 깔고 엎드려 촬영하는 등, 카메라 앵글의 강조로 자극을 주고 흥미를 환기시키는 일엔 반대했다. 그는 f/2의 50mm 렌즈를 상용하며, 표준렌즈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 물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