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랑’이라는 묘한 단어 선택: 불평등과의 애증 관계 🤔
자, 책 제목부터 흥미롭지 않나요? ‘우리는 왜 불평등을 사랑하는가’ 라니! ‘사랑’이라는 단어는 좀 과격하지 않아요? 평등을 추구해야 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 왜 ‘사랑’이라는 단어를 썼을까요? 저는 이 제목에서 저자의 의도가 단순히 불평등을 옹호하는 게 아니라는 걸 느꼈어요. 저자는 불평등이라는 현실을 마냥 비판하기보다는, 우리가 왜 이 불평등에 익숙해졌고, 어떤 방식으로 이를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탐구하고 싶었던 거 같아요.
예를 들어, 제가 대학교 다닐 때, 가끔 학과 내 장학금 경쟁이 치열했어요. 물론 공정한 경쟁이었지만, 가끔은 ‘이런 경쟁 구조 자체가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 열심히 공부한 친구도 있지만, 부유한 집안 출신 친구들은 더 많은 기회를 갖는다는 걸 부정할 수 없었거든요. 그때 저는 ‘아, 이게 바로 불평등이구나. 그리고 이게 내 삶의 일부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렇다고 불평등을 ‘좋아한다’는 건 아니지만, 마냥 부정만 할 수도 없는 복잡한 감정이었죠. 김소연 저자는 이런 우리의 복잡한 심리를 날카롭게 파헤치는 것 같아요.
저자는 단순히 계층 간의 경제적 격차만 다루지 않고, 교육, 문화, 심지어 우리의 일상적인 사고방식까지 불평등이 어떻게 스며들어 있는지를 보여주는데, 정말 놀라웠어요. 저는 책을 읽으면서 제가 무의식적으로 불평등을 재생산하는데 일조하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보게 되었어요. 소름 돋는 경험이었죠. 😲
2. 다양한 분야의 숨겨진 불평등: 젠더, 세대, 지역까지 🧐
이 책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불평등을 다각적으로 조명한다는 점이에요. 단순히 경제적 불평등만이 아니라, 젠더 불평등, 세대 간 불평등, 지역 간 불평등 등 다양한 측면에서 불평등의 실체를 보여주죠. 특히 저는 젠더 불평등 부분이 인상 깊었어요. ‘여성이 남성보다 적은 임금을 받는다’는 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책에서는 이러한 불평등이 어떻게 사회 구조적으로 고착화되고 재생산되는지 세세하게 분석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육아휴직 제도가 있다고 해도, 실제로 여성들이 눈치 보지 않고 휴직을 사용하기란 쉽지 않잖아요. 회사 분위기나 직장 동료들의 시선 등 여러 가지 보이지 않는 장벽이 있죠. 그리고 그런 보이지 않는 장벽들은 여성들의 경력 단절로 이어지고, 결국 임금 격차를 더욱 심화시키는 악순환을 만들어내요. 저자는 이러한 ‘보이지 않는 장벽’들을 날카롭게 비판하면서, 사회 시스템 자체가 불평등을 조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해요. 정말 통렬한 비판이었죠. 책을 읽으면서 제가 평소 무심코 넘겼던 젠더 불평등의 사례들을 떠올리게 되었어요.
세대 간의 불평등과 지역 간의 불평등도 마찬가지예요. 젊은 세대가 주택 문제나 취업난에 직면하는 현실, 지역 간의 교육 및 의료 서비스 불균형 등, 저자는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하면서 불평등의 복합적인 양상을 잘 보여주고 있어요. 책을 읽으면서 ‘아, 내가 살고 있는 사회는 이렇게 불공평한 곳이었구나’ 하는 생각에 씁쓸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동시에 이러한 불평등에 맞서 싸워야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게 되었어요.
3. 불평등에 대한 새로운 시각: 수동적 수용에서 능동적 저항으로 💪
김소연 저자의 책은 단순히 불평등을 비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불평등을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어요. 그냥 불평등을 지적하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불평등을 ‘사랑’한다는 다소 도발적인 표현을 통해 우리가 불평등에 얼마나 익숙해졌는지, 그리고 이러한 익숙함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일깨워주는 책이에요. 저는 이러한 저자의 능동적인 태도가 매우 인상 깊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책에서 제시된 해결책들 중 ‘시민 참여’ 부분에 큰 공감을 했어요. 불평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만으로는 부족하고, 시민 개개인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식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요. 저도 책을 읽고 나서 제가 할 수 있는 작은 변화부터 실천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불평등과 관련된 기사나 책을 적극적으로 읽고, 제 주변 사람들과 불평등 문제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것이죠.
책을 읽으면서 저는 단순히 ‘불평등을 없애야 한다’는 피상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불평등이 어떻게 발생하고 유지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를 좀 더 깊이 있게 고민하게 되었어요. 김소연 저자의 ‘우리는 왜 불평등을 사랑하는가’는 단순한 비판서가 아니라, 우리 사회 구성원들에게 깊은 성찰을 촉구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불평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고, 더욱 정의롭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데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